백양사 단풍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내장산으로 단풍놀이를 갔다가 차가 너무 막혀서 차를 돌려 백양사를 가게 되었는데 백양사 단풍 너무 좋았습니다. 백양사는 전라남도 장성군에 위치한 사찰로, 가을이면 특히 내장산 단풍만큼이나 아름다운 단풍으로 유명합니다.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즐기는 백양사의 단풍놀이는 여느 것과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을 선사합니다.
1. 백양사 단풍 ‘애기 단풍’
백양사의 단풍은 어린아이 손처럼 작고 예쁜 모습 때문에 ‘애기 단풍’으로 불리며, 가을이면 진한 붉음으로 온산을 물들이는데 내장산 포기하고 선택하길 잘했네요. 애기 단풍은 쌍계루라는 연못과 징검다리가 있는 곳에서 보면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2023년 예상 시기에 따르면 10월 말 전 후로 40% ~ 50% 물들기 시작하여 11월 중순 사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2. 백학봉 등산과 함께하는 단풍구경
백학봉 등산을 하며 단풍을 구경하는 것도 매력 적이였는데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정말 매혹적이습니다. 백학봉에서는 백양사와 백암산의 단풍을 한눈에 볼 수 있었고 특히, 가을 하면 붉은 단풍잎 뒤로 푸른 가을 하늘과 백암산 백학봉이 병풍처럼 펼쳐져 장관을 감상하는 것은 백학봉을 등산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3. 백암사 최고의 단풍 감상 포인트
백양사에서 단풍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 쌍계루 : 입구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누각으로서, 여기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단풍 풍경이 일품입니다.
- 일광정 : 입구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정자로서, 쌍계루와 함께 방문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명소입니다.
- 경내 전체 : 신성하면서도 아름다운 공간인 경내 전체가 멋진 단풍으로 울창하게 자생해 있어 어디를 가든 아름다운 단풍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장 아름답게 변하는 시기인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 사이에 방문하시면 황홀한 단풍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을, 그림 같은 자연 속에서 독특한 ‘애기단풍’의 매력과 함께하는 백양사의 단풍놀이를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